- 남다른 교육철학과 비전으로 혁신 교육을 선도하는 교수들
- 5대 시상 취지를 바탕으로 베스트티처 5인 선정
건국대학교는 지난 4일 ‘2024학년도 2학기 베스트티처 시상식’을 개최했다. 건국대는 매 학기 학생들의 강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강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우수 교·강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4학년도 1학기에는 베스트티처 제도를 새롭게 개편했다. 정량 점수에만 의존하던 선정 방식을 개선해, 강의평가 점수와 더불어 교·강사의 교육 철학 및 비전을 바탕으로 5대 시상 취지에 부합하는 혁신 교육을 실천한 교·강사에게 상이 수여된다. 지난 학기 베스트티처 제도가 개편되어 실시된 것에 이어 이번 학기는 관련 단위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제도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
베스트티처의 5대 시상 취지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수업을 실천한 ‘혁신교수법’ △수업과 산업 활동을 결합해 학생들에게 실무 지식을 제공한 ’산업연계‘ △연구 결과를 교육 내용에 접목하고 수업에 반영하고자 노력한 ’연구연계‘ △창의적인 학생들을 발굴하고 교육한 ’창의교육‘ △학생들에게 인생의 멘토로서 큰 기여를 한 ’학생지도‘로 이루어져 있다.
△왼쪽부터 곽진영 교학부총장, 안소영 교수 대리 수상자, 심용희 교수, 원종필 총장, 강철구 교수, 김원중 교수, 이현출 교수
재정비된 선정 기준에 따라 미래 교육을 이끌어 갈 교수(teaching)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한 ‘베스트티처’ 5명이 선정됐다.
‘공학수학’, ‘제어공학’ 등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기계항공공학부 강철구 교수는 산업 현장의 경험을 수업에 접목해 이론 수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실제적인 공학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기계공학 교육 혁신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산업 연계’ 부문에서 베스트티처로 선정되었다.
‘거시경제학’, ‘경제실습세미나’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경제학과 김원중 교수는 학문 발전의 기초는 호기심이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현실 경제의 데이터를 직접 다루어 보도록 지도하고, 강의실 밖에서도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할 수 있는 경제 이야기들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공하는 등 경제 전문가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스템생명공학과 심용희 교수는 ‘발생생물학’, ‘유전체학’ 등의 과목을 맡고 있다. 플립드러닝 모형을 도입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중심 주제를 능동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면서 혁신 교육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창의교육’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공과대학 안소영 교수는 ‘공학수학’, ‘미적분학’ 등의 과목을 가르치면서,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AI기술 등을 활용한 수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등 스마트 혁신 교육을 실현하는 데에 지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교수법’ 부문의 베스트티처로 선정되었다.
‘시민정치론’, ‘입법과정론’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정치외교학과 이현출 교수는 실천적 사회인을 양성한다는 교육철학 아래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지도하는 등 수업에서 배운 것을 직접 실행하고 적극적인 참여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종필 총장은 “투철한 소명의식과 남다른 열정으로 학생지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수상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국대 학생들이 타고난 잠재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인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학생들은 베스트티쳐 교수들에게 큰 박수와 함께 꽃다발을 선물하며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현했다.